기사작성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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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현규 댓글 0건 조회 5,370회 작성일 18-10-03 17:38본문
기사작성요령
1. 문장은 어법에 맞고 간결하게
기사는 앞뒤 맥락이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 어떤 주장을 하거나 단정을 내린 다음에는 반드시 그 이유가 설명되어 한다. 이유와 근거가 없는 글은 실없는 구슬처럼 허술한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서툰 기사의 경우, 단락과 단락이 논리적으로 이어지고 충분히 설명돼야 하는데 급하게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또한 각 문장이 문법에 맞는지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뜻은 미뤄 짐작할 수 있지만 주어와 술어가 각각 따로 전개되어 한 문장에서 A로 시작했다가 B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글이 반복되면 나중에는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게 된다. 그리고 한 문장이 5~6줄이나 되는 장문을 쓰는 경우는 글을 읽는 독자에게 글을 이해 시키기 힘들뿐 더러 읽기에 조차 힘들게 한다. 되도록 문장은 단문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장문이라 하더라도 한 문장이 3줄 이상 넘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2. 미리 전체 윤곽을... 그리고 글을 쓰길...
빨리 글을 쓰고 싶은 마음에 무조건 글을 쓰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되면 글이 앞뒤가 없게 될 가능성이 높게 된다. 우선 글을 쓰기 전에 미리 어떤 주제와 소재를 가지고 글을 쓸 것인지를 결정한 뒤에, 어떤 흐름으로 글을 전개할 것인지를 구상해야 된다. 글을 쓰시면서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이리 저리 얽으면 불필요한 내용이 많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주제를 짧고 분명하게 설명할 수 없다면 글 또한 막연하거나 주저리주저리 쓸데없이 말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게 된다. 미리 전체 얼개를 짜놓고 단락별로 글의 흐름을 정리하는 버릇을 들이게 되면 글이 간결해지고 짜임새가 있게 되며, 전체 윤곽이 잡히면 그에 맞춰서 적당한 제목도 떠오게 된다.
3. 나열식은 금물! 글의 핵심이 무엇인지 먼저 판단.
행사나 강의(세미나), 강연회 기사에서 종종 보이는 형태이다. 글의 양은 많은데 핵심 내용이 드러나지 않고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알 수 없게 되는 주된 형태가 된다. 수많은 내용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중 특히 중요한 대목이 있게 마련이다. 그 대목을 살려주면서, 상대적으로 불필요한 내용은 걸러내야 한다. 만약 그런 대목이 없다면 기사 가치가 없거나 기자 스스로 그 내용을 소화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게 된 기사가 된다.
담고자 하는 내용이 아주 많다면 몇 개로 나눠서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 기사에 모두 담으려는 욕심은 버리는 것이 좋으며, 그렇지 않게 되면 글이 산만해지고 핵심이 사라지게 된다. 또한 아무리 소소한 사건이라고 하더라도 특기할 만한 에피소드가 있거나 독자들로부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만한 대목이 있어야 한다.
4. 보도자료는 참고용!
보도자료는 기관 또는 단체에서 행사 또는 사건이 있기 전에 미리 작성해 배포하는 것으로 100% 정확한 정보라고 볼 수 없다. 반드시 기자는 보도자료에서 밝힌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보도자료를 배포한 측의 처지에서 벗어나 기자 자신이 스스로 확인한 내용을 갖고 다시 기사를 작성해야 한다. 또한 보도자료에 의존한 글을 취재기사라고 보긴 힘들다. 보도자료는 잘못된 시각을 갖고 있을 수 있고, 자신들에게 불리한 정보는 뺀 채 편파적인 정보를 담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홍보목적이기 때문에 몇 가지 수치가 부풀려졌을 수도 있기에 이점을 직접 발로 찾아 내야 한다.
보도자료와 기사가 서로 내용이 같은 바에 기사를 따로 작성할 이유는 없으며, 기사화 해도 별의미없는 글로 남게 된다. 보도자료는 기사를 작성하는 데 필요한 여러 "자료" 중의 하나로만 사용해야 한다.
5. 홍보성 글은 절대 금물
보도자료를 참고했을 때 종종 나오는 글이다. 기사가 어떤 제품이나 행사, 기관, 인물의 장점만을 강조하는 경우이다. 이럴 때 마치 그 대상을 홍보하는 듯한 인상을 주게 된다. 따라서 어떤 대상을 소개하고자 할 때 독자의 처지에서 종합적이고 꼭 필요한 내용 위주로 구성한다면 이런 문제를 피해갈 수 있다. 따라서 이점에서 기자가 해당 사항을 자료 수집, 현장 조사, 전화 취재 등을 통해서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작업이 필요하게 된다.
6. 시의성이 있는지 확인!
신문에 실리는 기사는 최신 정보와 최근에 일어난 사건을 토대로 해야 한다. 과거에 경험한 일이더라도 최근의 어떤 일과 관련돼 있다면 시의성을 가질 수 있게 된다.
현재의 시점에 왜 이런 기사가 게재되는지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7. 이미 보도된 사안인지 꼭 확인!
문장 상 별 문제가 없더라도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된 사안은 그 글은 기사로서 가치가 매우 떨어진다. "뒷북성" 기사로 보도가치가 극히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러 매체들이 거의 똑같은 내용으로 일관했다면 새로운 내용을 담아서 재구성하거나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쓸 수도 있다. 그리고 타 매체를 통해 이미 보도된 사안이라면 현장접근(추가적인 직접 취재)을 통해서 새로운 내용을 담을 수도 있다. 또한 어느 한 사안을 다루고자 할 때 한 사안만 갖고선 기사의 가치를 평가하기가 아주 어렵다. 현 시기의 관련 기사들, 최근 몇 년 동안의 그 사안에 대한 통계들을 먼저 살펴보고 이해한다면 기사 가치를 잘 파악할 수 있게 된다.
8. 내용은 전문적 그러나 글쓰기는 쉽게
전문가임을 자부하는 기자들이 흔히 범하는 오류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정도의 지식이라면 일반 독자들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전제에서 나오는 오류이다. 그리고 자신이 기술한 내용의 표현이나 설명이면 독자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런 생각은 기자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일반 독자들이 알고 있는 지식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놓치는 데서 발생한다.
기자가 특정 분야에 고도의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을수록 이 차이는 더욱 더 크게 벌어지게 됨을 알아야 한다. 모든 기자는 기사를 작성할 때 독자들의 이해 수준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때 독자들의 이해 수준을 너무 높게 잡으면 난해한 기사가 되고, 그 수준을 너무 낮게 잡으면 유치한 기사가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기자는 모름지기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쓸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쓰려면 무엇보다도 독자들이 익숙한 단어와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거부감을 주지 않는 문장을 구사해야 한다. 더불어 그 내용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9. 제보성 글은 기사가 아니다.
개인의 일이나 주위 사람, 단체의 사례를 기사화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기자와 관련된 사람과 연류되어 있기에 굉장히 주관적으로 글을 쓰는 경향이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기자 스스로 객관적 시각과 취재이전에 정보수집 단계 등 기사의 구성을 사실 위주로 기사를 구성하도록 하여야 한다.
즉, 독자와 기자. 그리고 기사의 대상으로 제 3의 시각으로 접근이 필요하게 된다. 좀더 기사를 구체화 하려면 인터뷰와 취재 또한 중요하며 관련 책임자와 전화통화 등의 접근도 중요하게 된다. 그리고 직접 현장에 가보아 인근 주변을 탐문하여도 좀더 객관적 접근을 하게 한다.
기자 본인이 직접 확인하지 않은 글은 기사로서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특별한 경우, 기자나 기자가 속한 단체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사안과 관련해서 자신의 주관적 입장을 피력할 때는 반드시 기자 개인이 그 사안과 관련이 있음을 밝혀야 한다.
10. 인용은 최소한으로
신문이나 인터넷상에서 좋은 글을 발견했을 때 무심코 그 기사의 한 단락이나 문장을 가져오는 경우를 말한다. 심지어는 기사의 상당량을 말의 어순만 바꾸어 편집하여 자신의 글인 것처럼 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 기사는 개인의 실명이 들어가므로 기자가 직접 취재, 작성한 기사만을 정식기사로 볼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의 글을 가져다 써야 할 경우에는 출처를 밝혀야 되며, 인용부호를 사용해 원문 일부를 가져다 쓸 수 있다. 예를 들면 "00일보 00자에 따르면 ~라 한다"는 식으로 써야 하며, 보도 목적으로 다른 사람의 글을 일부 인용하는 것은 대개 용인하므로 출처를 밝힌다면 별 문제는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출처를 밝히고 인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해서, 원문에서 지나치게 많은 부분을 인용하거나, 기사의 상당 부분을 인용글로 채워서는 안된다. 이런 글은 순수하게 기자가 새로 작성한 것이 아니므로 좋은 기사가 되지 못한다. 일부 기사의 경우 더러 사실이 아닌 경우로 밝혀질 때도 있으므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민감한 부분은 기자가 직접 확인해 보는 게 좋다.
간혹 사진이나 좋은 글을 자신의 기사에 첨부하는 경우가 문제가 생길수 있다. 이는 제공기관명을 밝힌다고 하더라도 해당 저작권자에게 동의를 얻지 못했을 경우 사진저작권에 대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니 절대 삼가야 한다.
*상기 자료는 한국사진방송사 배택수 기자님께서 제공해 주신 자료입니다. 고맙습니다.
1. 문장은 어법에 맞고 간결하게
기사는 앞뒤 맥락이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 어떤 주장을 하거나 단정을 내린 다음에는 반드시 그 이유가 설명되어 한다. 이유와 근거가 없는 글은 실없는 구슬처럼 허술한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서툰 기사의 경우, 단락과 단락이 논리적으로 이어지고 충분히 설명돼야 하는데 급하게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또한 각 문장이 문법에 맞는지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뜻은 미뤄 짐작할 수 있지만 주어와 술어가 각각 따로 전개되어 한 문장에서 A로 시작했다가 B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글이 반복되면 나중에는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게 된다. 그리고 한 문장이 5~6줄이나 되는 장문을 쓰는 경우는 글을 읽는 독자에게 글을 이해 시키기 힘들뿐 더러 읽기에 조차 힘들게 한다. 되도록 문장은 단문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장문이라 하더라도 한 문장이 3줄 이상 넘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2. 미리 전체 윤곽을... 그리고 글을 쓰길...
빨리 글을 쓰고 싶은 마음에 무조건 글을 쓰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되면 글이 앞뒤가 없게 될 가능성이 높게 된다. 우선 글을 쓰기 전에 미리 어떤 주제와 소재를 가지고 글을 쓸 것인지를 결정한 뒤에, 어떤 흐름으로 글을 전개할 것인지를 구상해야 된다. 글을 쓰시면서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이리 저리 얽으면 불필요한 내용이 많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주제를 짧고 분명하게 설명할 수 없다면 글 또한 막연하거나 주저리주저리 쓸데없이 말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게 된다. 미리 전체 얼개를 짜놓고 단락별로 글의 흐름을 정리하는 버릇을 들이게 되면 글이 간결해지고 짜임새가 있게 되며, 전체 윤곽이 잡히면 그에 맞춰서 적당한 제목도 떠오게 된다.
3. 나열식은 금물! 글의 핵심이 무엇인지 먼저 판단.
행사나 강의(세미나), 강연회 기사에서 종종 보이는 형태이다. 글의 양은 많은데 핵심 내용이 드러나지 않고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알 수 없게 되는 주된 형태가 된다. 수많은 내용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중 특히 중요한 대목이 있게 마련이다. 그 대목을 살려주면서, 상대적으로 불필요한 내용은 걸러내야 한다. 만약 그런 대목이 없다면 기사 가치가 없거나 기자 스스로 그 내용을 소화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게 된 기사가 된다.
담고자 하는 내용이 아주 많다면 몇 개로 나눠서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 기사에 모두 담으려는 욕심은 버리는 것이 좋으며, 그렇지 않게 되면 글이 산만해지고 핵심이 사라지게 된다. 또한 아무리 소소한 사건이라고 하더라도 특기할 만한 에피소드가 있거나 독자들로부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만한 대목이 있어야 한다.
4. 보도자료는 참고용!
보도자료는 기관 또는 단체에서 행사 또는 사건이 있기 전에 미리 작성해 배포하는 것으로 100% 정확한 정보라고 볼 수 없다. 반드시 기자는 보도자료에서 밝힌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보도자료를 배포한 측의 처지에서 벗어나 기자 자신이 스스로 확인한 내용을 갖고 다시 기사를 작성해야 한다. 또한 보도자료에 의존한 글을 취재기사라고 보긴 힘들다. 보도자료는 잘못된 시각을 갖고 있을 수 있고, 자신들에게 불리한 정보는 뺀 채 편파적인 정보를 담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홍보목적이기 때문에 몇 가지 수치가 부풀려졌을 수도 있기에 이점을 직접 발로 찾아 내야 한다.
보도자료와 기사가 서로 내용이 같은 바에 기사를 따로 작성할 이유는 없으며, 기사화 해도 별의미없는 글로 남게 된다. 보도자료는 기사를 작성하는 데 필요한 여러 "자료" 중의 하나로만 사용해야 한다.
5. 홍보성 글은 절대 금물
보도자료를 참고했을 때 종종 나오는 글이다. 기사가 어떤 제품이나 행사, 기관, 인물의 장점만을 강조하는 경우이다. 이럴 때 마치 그 대상을 홍보하는 듯한 인상을 주게 된다. 따라서 어떤 대상을 소개하고자 할 때 독자의 처지에서 종합적이고 꼭 필요한 내용 위주로 구성한다면 이런 문제를 피해갈 수 있다. 따라서 이점에서 기자가 해당 사항을 자료 수집, 현장 조사, 전화 취재 등을 통해서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작업이 필요하게 된다.
6. 시의성이 있는지 확인!
신문에 실리는 기사는 최신 정보와 최근에 일어난 사건을 토대로 해야 한다. 과거에 경험한 일이더라도 최근의 어떤 일과 관련돼 있다면 시의성을 가질 수 있게 된다.
현재의 시점에 왜 이런 기사가 게재되는지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7. 이미 보도된 사안인지 꼭 확인!
문장 상 별 문제가 없더라도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된 사안은 그 글은 기사로서 가치가 매우 떨어진다. "뒷북성" 기사로 보도가치가 극히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러 매체들이 거의 똑같은 내용으로 일관했다면 새로운 내용을 담아서 재구성하거나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쓸 수도 있다. 그리고 타 매체를 통해 이미 보도된 사안이라면 현장접근(추가적인 직접 취재)을 통해서 새로운 내용을 담을 수도 있다. 또한 어느 한 사안을 다루고자 할 때 한 사안만 갖고선 기사의 가치를 평가하기가 아주 어렵다. 현 시기의 관련 기사들, 최근 몇 년 동안의 그 사안에 대한 통계들을 먼저 살펴보고 이해한다면 기사 가치를 잘 파악할 수 있게 된다.
8. 내용은 전문적 그러나 글쓰기는 쉽게
전문가임을 자부하는 기자들이 흔히 범하는 오류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정도의 지식이라면 일반 독자들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전제에서 나오는 오류이다. 그리고 자신이 기술한 내용의 표현이나 설명이면 독자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런 생각은 기자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일반 독자들이 알고 있는 지식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놓치는 데서 발생한다.
기자가 특정 분야에 고도의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을수록 이 차이는 더욱 더 크게 벌어지게 됨을 알아야 한다. 모든 기자는 기사를 작성할 때 독자들의 이해 수준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때 독자들의 이해 수준을 너무 높게 잡으면 난해한 기사가 되고, 그 수준을 너무 낮게 잡으면 유치한 기사가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기자는 모름지기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쓸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쓰려면 무엇보다도 독자들이 익숙한 단어와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거부감을 주지 않는 문장을 구사해야 한다. 더불어 그 내용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9. 제보성 글은 기사가 아니다.
개인의 일이나 주위 사람, 단체의 사례를 기사화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기자와 관련된 사람과 연류되어 있기에 굉장히 주관적으로 글을 쓰는 경향이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기자 스스로 객관적 시각과 취재이전에 정보수집 단계 등 기사의 구성을 사실 위주로 기사를 구성하도록 하여야 한다.
즉, 독자와 기자. 그리고 기사의 대상으로 제 3의 시각으로 접근이 필요하게 된다. 좀더 기사를 구체화 하려면 인터뷰와 취재 또한 중요하며 관련 책임자와 전화통화 등의 접근도 중요하게 된다. 그리고 직접 현장에 가보아 인근 주변을 탐문하여도 좀더 객관적 접근을 하게 한다.
기자 본인이 직접 확인하지 않은 글은 기사로서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특별한 경우, 기자나 기자가 속한 단체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사안과 관련해서 자신의 주관적 입장을 피력할 때는 반드시 기자 개인이 그 사안과 관련이 있음을 밝혀야 한다.
10. 인용은 최소한으로
신문이나 인터넷상에서 좋은 글을 발견했을 때 무심코 그 기사의 한 단락이나 문장을 가져오는 경우를 말한다. 심지어는 기사의 상당량을 말의 어순만 바꾸어 편집하여 자신의 글인 것처럼 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 기사는 개인의 실명이 들어가므로 기자가 직접 취재, 작성한 기사만을 정식기사로 볼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의 글을 가져다 써야 할 경우에는 출처를 밝혀야 되며, 인용부호를 사용해 원문 일부를 가져다 쓸 수 있다. 예를 들면 "00일보 00자에 따르면 ~라 한다"는 식으로 써야 하며, 보도 목적으로 다른 사람의 글을 일부 인용하는 것은 대개 용인하므로 출처를 밝힌다면 별 문제는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출처를 밝히고 인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해서, 원문에서 지나치게 많은 부분을 인용하거나, 기사의 상당 부분을 인용글로 채워서는 안된다. 이런 글은 순수하게 기자가 새로 작성한 것이 아니므로 좋은 기사가 되지 못한다. 일부 기사의 경우 더러 사실이 아닌 경우로 밝혀질 때도 있으므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민감한 부분은 기자가 직접 확인해 보는 게 좋다.
간혹 사진이나 좋은 글을 자신의 기사에 첨부하는 경우가 문제가 생길수 있다. 이는 제공기관명을 밝힌다고 하더라도 해당 저작권자에게 동의를 얻지 못했을 경우 사진저작권에 대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니 절대 삼가야 한다.
*상기 자료는 한국사진방송사 배택수 기자님께서 제공해 주신 자료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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