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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쓰는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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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현규 댓글 0건 조회 5,341회 작성일 18-10-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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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쓰기 요령

1. 의사표현
    글을 쓴다는 것은, 누구에게 어떤 의사를 전달하려고 하는 활동이다. 결국, 문자 언어로 표현한 자가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을 글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의사 전달 수단으로 글의 특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또한, 독자를 그냥 읽기만 하는 객체로 보지 말고 하나의 주체로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독자의 교양이나 흥미사안 등 그 지적수준을 고려하여 글을 써야한다. 그렇게 하면, 독자에게 공감을 형성하게 하고 글에는 보편성을 띠게 한다. 이때 가장 주의해야 될 점은 절대 자신만의 독단으로 글을 써 나아가서는 안 된다. 이는 독자로 하여금 반발을 가져오게 할뿐더라 글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1) 언어의 의사소통 기능
    기사의 경우 표현 주체인 발신자를 글쓴이(기자)라고 하고, 수용 주체인 수신자를 독자라고 하며, 전언을 글(기사)이라고 한다.

2) 말과 글
    말과 글의 차이는 단순히 말은 음성언어를 통하여, 글은 언어를 통하여 실현된다는 데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말하기에서는 말하는 이와 듣는 이가 서로 얼굴을 마주 보게 된다. 따라서 말하는 사람은 말할 때의 분위기, 상황, 어조, 표정 등에 따라 말의 뜻을 보강할 수 있다. 하지만 글쓰기는 이점이 어렵다. 그래서 말과 달리 글에서는 독자가 모르는 부분이 있더라도 글쓴이에게 되물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글쓴이 역시 독자에게 보충 설명 해 줄 수 없다.
    다시 말해 일방적으로 글쓴이에 의해 전개되는 게 글이며, 말과 차이점을 고려하여 써야 한다. 될 수 있는 대로 쉬운 말과 간결한 표현을 써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어의 선택에서부터 정확한 문장의 표현, 그리고 짜임새 있는 구성에 이르기까지 글 전체가 하나의 흐트러짐 없는 체계로 조직되어야 한다.

3) 사고와 표현
    사고 내용을 알거나 또는 알리고자 한다면, 언어를 매개로 해야 한다. 사고는 감각적인 인식의 단계에서부터 개념을 체계화하는 데에 이르기까지 많은 단계를 거쳐 이루어진다.

2. 문제 해결 과정
    글은 동기와 목적에 따라 일정한 절차를 거쳐 쓰게 된다. 막연하게 쓴다고 해서 글이 되는 경우는 없다. 따라서 그 목적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려 하여야 한다.

1) 문제 확인
    기사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문제들로는 과제, 글쓴이, 자료 등에 대한 상황 판단이다. 이 중에서 과제에 대한 상황 판단은, 글을 어떠한 문제로 인식하여 쓰는가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것을 말한다. 즉, 새로운 것을 밝혀서 써야 하는 글인가, 아니면 이미 알려진 것을 정리하는 글인가를 판단하는 것이다. 또, 단순한 문제 제기에만 그치는 글인가, 아니면 완전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는 글인가에 대한 판단도 이에 해당한다.
    기사의 상황에는 글쓴이의 상황도 고려되어야 한다. 여기에는 글쓴이의 능력,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의 확보, 과제에 대한 글쓴이의 처리 및 태도 등이 문제로 제기된다.
    글을 쓰려고 계획하기 전에 필요한 자료에 대한 판단도 하나의 문제로 제기된다. 경우에 따라 쉽게 구할 수 있는 자료와 그렇지 않는 자료가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자료를 어떻게 구할 것인가도 판단에 있어 중요한다. 때로는 직접 현장에 가서 조사해야하는 ‘발로 뛰는’ 자료를 구해야 할 때도 있다.

2) 문제 해결
    주제를 결정하고 소재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먼저 충분한 자료를 확보해야한다. 자료를 찾고 선택해가는 과정에서 글의 주제와 연관된 사고 작용이 이루어지며, 그런 과정에서 주제와 소재가 선택되고 결정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 과정에서 논의를 하던가, 스스로 문제를 던져 보아 해결점을 연구하여야 한다. 또한 여기에 그에 따른 근거 자료 확보 또한 중요하다.

3. 기사 쓰기 자세

1) 구상하기
- 자연적 구상 - 시간과 공간의 순서에 따라 구상하는 방식
• 시간 구상 : 시간적 배치가 강한 기사는 그 질서에 따라 구상하는 것이 편리함
• 공간 구상 : 고정된 대상 묘사의 경우 효과적임 (예 : 설명문)
기자의 진솔한 느낌이나 참신한 표현이 결여될 때는 글의 인상이나 호소력이 떨어진다.

- 논리적 구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각에서 깊이 생각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사고 과정은 논리적으로 전개될 때, 합리적이고 정당한 결과를 얻을 있게 된다. 논리가 뒷받침되지 못하는 사고 과정은 자칫 글의 방향을 엉뚱하게 한다.
가. 인과적 구상 - 분석적 사고를 하기
나. 단계적 구상 - 주제를 간결하게 전달하는 구상 법
 
2) 주제 정하기
    의사를 정확히 전달하려면, 우선 주제가 선명해야 한다. 그러므로 주제를 정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기자가 기사를 쓰는 목적에 해당된다. 그러므로 이 목적에 따라 글의 성향이 정해지고 글에 살을 붙이게 된다. 이순서가 뒤바뀌면 주제는 없는 것과 같다.

3) 정확한 전달
    전달하고자 하는 생각과 느낌이 가장 정확하게 나타내는 것으로 그에 따른 알맞은 단어를 선택하여야 한다.

4) 창의적인 표현
    표현적인 장치(직유, 은유, 상징, 풍유, 역설, 반어 등)을 활용하여 효과적인 글의 전달을 만들어 낸다.

4. 개요작성
    분석과 종합의 사고 과정을 토대로 이루어진다. 분석과 종합은 대상을 인식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1) 글의 단계
    보통 글은 3부분으로 나뉜다. 다르게 보면 딱딱하게 느껴진다고 하겠지만, 각각의 단계에는 그 의미가 있으므로 이러한 의미를 충분히 살린다면 글의 표현력은 우수하다 할 수 있다.

上. 글의 도입
    글의 도입의 경우 일반적인 시사를 통해 전개되거나,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여 도입될 수 있다. 첫 서두의 경우 독자에게 부담되지 않게 간략한 표현과 흥미를 유도할 수 있는 관심으로 전개하면 독자로서 읽게 한다.

中. 글의 전개
    전체적인 기사는 최소 3단락에서 많게는 5단락에 제한한다. 단락이라 하면 그 단락 내에 각각 어느 정도 차별화된 내용이 소주제가 되어 단락을 생성한다. 그러한 단락이 지나치게 많게 되면 독자로 하여금 주제를 알기 힘들게 하고, 자칫 주제에서 벗어난 내용을 말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구차하게 긴 문장의 글보단 어느 정도 간단명료한 글이 독자로 하여금 더 와 닿게 한다. 그리고 각 문장에 대해 어느 정도의 문제성이 있는지를 항상 알아보아야 한다.

下. 글의 결말
    글의 전체적인 주제를 언급하는 부분이다. 이 부분에서는 전체적인 글을 요약 및 다시금 글쓴이(기자)의 주제를 확실히 이야기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하는 점은 앞에서 나오는 부분과 중복된 느낌을 받게 하면 안 된다. 또한 결말이 너무 길게 되면 독자에게 부담을 주는 글만 남길 뿐이다. 이는 독자로 하여금 어리둥절하게 만들기 쉽게 한다.

2) 문단 (단락)

가. 개념
    문단은 글을 이루는 가장 큰 단위이며 그 자체로 완결된 생각을 나타낸다. 문단이 하나의 완결된 생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그 안에 하나의 중심 내용이 있기 마련이다. 문단의 중심 내용을 소주제(小主題)라 하고 전체의 중심 내용을 대주제(對主題)라 한다. 문단은 소주재문과 뒷받침 문장들로 이루어지며, 이들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서 완결된다.

나. 전개
    문단의 내용은 소주제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뒷받침 내용들이 소주제를 충분히 구체화 하고, 소주제의 정당성을 입증해야 충실한 문단이 된다.

다. 구분
    문단이 하나의 통일된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문단을 적절한 곳에서 나누어야 한다. 하나의 문단이 터무니없이 길거나, 통일된 하나의 생각을 전달하지 못하거나 하면, 그 내용은 논리적이고 균형 잡힌 글이 될 수 없다. 문단을 나누는 원칙은, 하나의 문단은 하나의 소주제와 뒷받침 내용으로 구성된다는 통일성에 기반을 둔다.

라. 연결
    전체적으로 잘 짜인 글이 되려면, 문단들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야 한다. 시간적 공간적 순서에 따라 연결하거나 논리적 순서에 따라 연결하는 방법이 있다.

3) 글의 연결 - 통일성, 응집성
    단락 내에는 각 소주제에 따른 부가적 설명과의 연계가 있어야 한다. 서로 맞지 않는 주제의 글을 서로 연관이 없다면 혼돈만 가져올 뿐이다. 또한, 각 문단과 문단 서론, 본론, 결론에는 어느 정도 다음 단락 및 문장에 대한 암시적 글을 내포하여야 한다. A화제를 이야기 하다 B화제를 이야기 할 때는 암시할 수 있는 공통적 상황을 언급하여 그 앞뒤 관계가 자연스러워야 한다.

5. 퇴고
    글(기사)의 내용이 글쓴이(기자)의 생각이 100%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단계이다. 기본적인 어순, 어휘, 오타, 문맥의 어울리지 않음을 고치며, 글의 작성 전 단계인 개요에서와 같이 충분히 주제에 맞게 글이 작성되어 있는지를 확인하여야 한다.

- 문법에 맞는 문장
    문장은 문장을 이루는 규칙적인 문법에 맞아야 한다. 문법에 맞지 않는 문장은 완결된 하나의 생각을 나타낼 수 없으므로, 글쓰기에 알맞은 문법을 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 주어와 서술어 - 문장이 길어지면, 주어와 서술어의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이런 이유로, 주어와 서술어가 호응이 이루지 않는 경우가 나타나기 쉽다. 수식의 정확한 범위와 그 호응관계를 살펴보면서 문장을 조절해야 정확한 문장이 된다.
나. 서술어와 문장성문 - 서술어에 맞는 문장 성분들을 갖추기

- 주제문 작성
• 될 수 있는 데로 한정된 범위의 주제를 선택하여, 의미가 명확히 드러나기
• 독자의 관심과 흥미 유도
•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내용을 선택하여 무리 없이 글을 전개
• 주어진 분량 안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 社說(사설)
    신문의 심장 또는 얼굴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사설은 곧 편집국장의 일관과 일치하여야 한다. 주된 소재는 학내 또는 사회적 큰 주제를 다룬다. 신문의 편집 선을 긋는 내용으로 자료적 근거보다는 그 근거적 정보를 기본으로 두고 집필자의 논리적 주장이나 의견으로 나아간다. 또한, 고도의 지성과 설득력으로 무장하여야 하며 문법이나 문장력 또한 모든 기사문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충분한 검토 후 편집국장의 승인 후 실리게 된다.

- 사설이란 국제적·국내적 시사문제에 관해서 신문사의 책임으로 표명하는 의견이나 주장을 말한다. 논설(論說)이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 주필·주간, 또는 논설주간을 중심으로 각각 전문분야에 식견이 높은 기자로 구성되는 논설위원회가 집필을 담당한다. 신문이 처음 생겼을 때의 논설은 투고 또는 저명한 학자·정치가의 기고에 의해서 채워져서 논설의 권위는 그 활자의 이름으로 유지되었으나, 신문의 권위가 높아짐에 따라 점차 현재와 같은 익명의 사설로 변화하여 왔다.
    초기의 사설들은 민중의 계몽에 중점을 두었으나, 일반 민중의 지식이 높아짐에 따라 사설의 성격도 바뀌었다. 현재의 사설은 그때그때의 정치·경제·사회 문제에 대해서 민중의 입장에서 비평을 가함과 동시에 민중이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는 해설적인 역할을 하는 성격이 강해졌는데, 이는 외국의 신문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 기자수첩
    기자가 기자활동 중에 그 시각을 주관적 시점으로 보고 사건을 문제화 한 것이다. 다만, 글 작성시 충분한 자료와 근거가 뒷받침 되어야 하며, 주관적인 주장이 주가 되어서는 안 된다.

▷ 請託(청탁) - 청하여 남에게 부탁함.
    청탁은 기자의 역량으로 전문적으로 집필하지 못하는 경우 청탁(글을 대신하여 적는다)을 요구한다. 청탁의 글은 기획회의시 편집국장과 그 내용을 조율하며, 편집기간 종료일 3일 전까지 받는 것으로 하여 일주일 전부터 청탁의뢰를 한다.

청탁받은 글은 다음 사항을 만족해야한다.
- 기획에 맞게 주제 및 매수가 선정되어 있는가?
- 기본 국어 어법에 맞게 집필되어 있는가?
- 부정적 요소(욕설, 상대비하, 상업성 등)는 없는가?
- 전문적인 글임을 감안하여, 충분한 전문적 타당성이 포함되어 있는가?
- 독자로 하여금 어렵게 다가오는 부분은 설명이 필요한가? (매수 감안)
    위 사항에 맞다면 집필자의 성명, 직위, 사진을 접수 한다. 위 사항에 맞지 않다며 집필자와 연락하여 조율한다.


*상기 자료는 한국사진방송신문사 배택수 기자님께서 제공해 주신 자료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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